젠요가, 필라테스 환불 알고 등록하자.
요즘 다들 어떻게 지내세요??
저는 오랜만에 다시 요가를 해보려고 발품 팔고 다니고 있습니다.
작심 삼일이라고 요가를 시작하고나면 왜이리도 바쁜일들이 생겨서 저를 고민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3달을 등록하고 한달도 못나갔지만 환불은 잘 못하게 되고 돈만 날리게 되네요..ㅠㅠ 이전에 헬스 다니다가 환불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불편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3개월 끊고 1달 후에 환불 하겠다고 했더니 1개월이 지나면 환불이 안된다는 규정이 있다고 하는거에요? 근데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서… 엄청 따지고 알아보고 고발하겠다 하여 겨우 환불 받았던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자체를 좀 꺼렸어서 홈트레이닝을 좀 했어요. 유투브에 요가영상들이 많아서 따라하면서 했는데 그러다가 알게된 곳이 젠요가입니다.
홈트레이닝 참 좋은데… 집에 있으면 하기싫어지고.. 그런게 있죠. 저도 그랬어요. 헬스도 안가는데 집에서 요가를 어떻게 하나요. 그래서 이번에는 차라리 매일 갈 수 있는 요가학원이 낫겠다 싶어 젠요가를 찾아가기로 했던 겁니다. 헬스는 자기가 가서 자기가 운동 하는 거지만, 요가는 수업 1시간동안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이번엔 제대로 알아보고 시작하려고 상담 가기전 사전조사를 하고 갔답니다.
인터넷으로 보니 젠요가는 15개 지점이 있는 꽤 큰 요가원이더라구요. 크고 관리도 잘 되는 것 같아 합리적으로 환불처리가 가능할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화해서 처음 상담을 받았구요, 위약금 10%와 사용한 날짜를 일할로 계산해서 제외하고 나머지를 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위약금? 원래 있는 건가 싶었는데 전화 받으신 선생님께서 등록 후 수업을 개시하지 않았다면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수업을 시작했다면 위약금을 물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소비자보호원에 올라온 환불 규정을 확인해보았더니, 위약금 규정이 있더라구요.
변심으로 하는건 무조건 10% 위약금이 들어가니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하고
젠요가라는 곳은 그래도 합리적으로 규정이 만들어져 있네요. 보다보니 사람들이 하겠다하고 안하겠다고 해서 환불해가면 요가원 입장에서도 힘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작은 요가원들, 필라테스학원들 중 환불이 안되서 뉴스나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어찌되었던 고심해서 마음먹고 다니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돈도 돈이지만, 시간도 아까우니… 혹시라도 운동, 요가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고생하지마시고 신중히 선택해서 건강한 2020 만드시길 바랄게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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